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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아...부럽다..
나는 정말 네가 너무나 부럽다 ^_____^

인생은 이렇게 즐겁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멋있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고민하며 사는 거야

그 모습들. 난 참 부럽다.

이렇게 살아가는 내 인생에 만족할 수 있을만큼
많은 시간을 고민해 왔고 이제는 누구보다도 확고한
뼈대를 세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너를 볼 때마다 부러운 건 어쩔 수 없구나 ^_____^

너의 그 즐거워 보이는 모습 참 많이 부럽다

삶은 고통이 아니라는 걸 너를 통해 엿보고 있다.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라. 응원하고 있다.

Posted by ekARma

2010/08/26 02:38 2010/08/2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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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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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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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02:44 2010/08/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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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이라 참 다행입니다.

아직 여름이라 참 다행입니다.
만약 지금 눈이 내리고 있었다면...
부끄럽게도 울어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에 초연해지고
앞으로 가질 것들에 무덤덤해질 수 있다면
그 때에 비로소 내가 좇는 자유가 보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보이지 않고
짊어지려 하지 않고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지금 눈이 내리고 있었다면...
부끄럽게도 그런 믿음들을
맥주 한 캔과 함께 찌그러뜨려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에게 잘난 점을 들어내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좀 더 앞장서 걸으려 하고
보다 많은 것을 주머니에 넣으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찌끄러진 맥주 한 캔과 함께 나의 믿음들을 차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이라 참 다행입니다.
언제나 맥주 한 캔 생각나게 만드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어떻게든 나의 믿음들을 부여잡고 있을 수 있어서
그 눈발에 흩날리지 않을 수 있어서...


지금 눈이 내렸다면
차 버린 맥주 한 캔을 바라보며 울어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여름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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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23:30 2010/08/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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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가보았던 길을 다시 가지 못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 성취했던 것을 또 다시 성취하지 못하리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단지 매번 처음인 듯,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듯이  다가오는 망각이란 그 존재가
너무나 두려울 뿐이다.
술에 취해 도시의 스카이라인에서 달빛의 형상을 찾듯
재깍대는 시계 바늘 사이 각도에서 심오한 깊이를 찾듯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뉘엿뉘엿 나의 하루가 넘어간다.

오늘은 나를 납득시킬 수 있는 하루였는가...

단지 눈을 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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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8 00:23 2010/04/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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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

거짓 복음가들의 헛소리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뻔한 길도 일부러 돌아돌아 걸었건만
결국 그 엇걸음도 그들의 넓은 직선 옆구리를 벗어나질 못했다.

그러하길 바라며 살았더니 정말 그렇게 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는 스스로에게
한숨어린 조소를 던진다.

나만의 은유에 취한 사이
유리되어 가는 그 시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할 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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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23:41 2010/04/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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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취의 향수

군대에서 휴가 복귀를 하던 날이면 꼭 부대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번화가에서 자장면에 탕수육을 시켜 놓고 빼갈을 한 잔씩 마시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군생활을 하면서 상병 5호봉 정도가 될 때까지 휴가를 나와 복귀할 때면 지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뭔가 공포감 비슷한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최고의 호사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었다. 오늘 복귀 하기 전 버거킹에서 치킨을 뜯으면서 잠시 그런 추억이 스쳤다. 상황도 다르고 마음가짐도 다르지만 언제나 그렇듯 향수는 코끝에 아련한 향취를 뿌리며 시나브로 다가온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때의 깨달음들을 되뇌이게 만든다.

나는 그때보다 좀 더 나아졌는가. 망각이란 다행보다 아쉬움으로 그 모습을 들어낼 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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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7:32 2010/04/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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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감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필연적인 귀결이란 것이 눈에 보임에도 벗어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기쁨보다 슬픔일 확률이 더 높았던 그 순간들이 다시금 눈 앞에 나타날 때면
나는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해
그렇게 되어감의 끝을, 필연적인 귀결이라는 것의 모습을 왜곡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구기고 잘라내 어떻게든 내 그릇 안에 채워 넣으려고 한다.
그것이 행복일 수 있는가.
어찌할 수 없을 때는 순수해져야 한다. 온전하게 매료 되었었다면 온전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자족이 있고, 거기에서 행복이란 것의 표상을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놓아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자유로워짐으로부터 행복의 편린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지금, 우리는 비로소 비교적 행복하게 된다.

Posted by ekARma

2010/02/24 21:36 2010/02/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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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가치

가진 것 없고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목을 매야 하는 사회.
내일 들어갈 관값을 지불하기 위해  오늘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사회.
여유가 아닌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 서야 하는 사회.

오늘도 찬바람을 겨우 피한 곳에서 소주 한 잔 벗 삼아 피안의 안식처로 들어서는 많은 이들에게
누군가 내일의 희망이 되어 주길 바라며
이름모를 그 누군가가 내일 아침 혁명을 일으켜 주기를
나 역시 꿈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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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3 22:55 2009/11/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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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세상

누군가의 섬뜩하리 만치 날카로운 감수성에 가슴이 울렁 거린다.
 
어느새 논거를 찾고 증명을 찾고 귀납법을 들먹이는 껍데기 뿐인 현학병에 걸린 그 모습에

또 다시 가슴이 울렁 거린다.

어느새 부러운 곳에 서 버린 그 모습이 저녁놀 만큼이나 시리게 멀다.  

Posted by ekARma

2009/10/16 21:18 2009/10/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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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누군가에게 나의 모든 방어막을 해제하고 저 밑바닥의 진심을 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
나에게 상처가 될지도 혹은 타인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그런 행동을 하고서도
정말 관계를 유지해 나갈 용기가 있단 말인가

서로의 거리에서
더 다가가 상처 주지도 않으면서 덜 다가가 상처 주지도 않을 그 거리에서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방어막 뒤에 숨어 억지 웃음 짓는다.

Posted by ekARma

2009/09/17 23:57 2009/09/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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