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봉사활동 후기

[끄적끄적]
아래의 두 사진들은 태안에서 고대공감대 학생회 분들이 찍어주시고

아름다운 글까지 적어주신 것이다.

이미 다녀온지 언 보름이 지나버렸다.

나의 하루하루 귀차니즘 때문에 후기를 올리지 못하였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무렵인데..흠흠

아직도 나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추위를 좀 덜탄다는 나도 손발이 꽁꽁 얼어서 춥다고 그러는데

키가 작은 꼬마 어린이들까지 돕겠다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것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봉사가 무엇인지.....

하지만 꼬맹이들의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정말 좋은 교육을 하시는 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다.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시대에 조금씩이라도 돕고 살라며

자기한몸을 희생하도록 하시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내가 태안에 봉사활동을 간다고 하였을 때 몇몇 중학생과, 아는 사람들이

왜 사서 고생하냐고...왜 가냐고...라고 말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다녀온 후에 정말 뿌듯하였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였다는 것에 떠나서 더 큰 것을 얻었구나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정말 태안이라는 곳은 아직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었다.

아직도 손대지 못한 곳이 널려있고,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기름은 넘쳐흘렸다.

오죽했으면 우리는 유(油)전이라고 외칠 정도로 기름이 많았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은 기름들..

만일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태안군민을 떠나 우리나라 전 국민에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기름들이 되버릴 것만 같았다.

태안 군은 세계 5대 갯발안에 든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내가 간곳은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충분히 갯벌이 잘 형성될 것만 같았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을 타르 덩어리로 망쳐버리다니...

삼성이라는 곳을 미워할 수 밖에 없을꺼 같았다.

우스게 소리로 같이 닦던 형들과 한 얘기가

"나중에 여자친구랑 태안 놀러왔다가 바위에 누웠는데 손에 막 기름 묻어있고.."

이랬다....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하루 빨리 기름이 모두 제거 되어 아름다운 태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태안 뿐만 아니라 기름에 영향을 받는 모든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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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yangii [2008/02/11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했다. 걱정만 하지 않고 직접 했다는게 참 큰일이지.

  2. 선인장 [2008/02/12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져요, 정말. 큰 일 하셨어요^^

  3. 이카도르 [2008/02/13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멋지긴-_-;;;하고 싶어서 간걸 뿐인데..ㅎㅎㅎ
    너도 한번 해보는거 어때??ㅋㅋㅋ